유주희는 부드러운 브러쉬 대신 강한 콘트라스트(Contrast)를 표현 할 수 있는 스퀴지(squeegee)를 사용해 청색의 안트라퀴는 블루를 칠해 밝음과 희망, 깊은 암연의 세계등을 아올러 표현한다. 안트라퀴는 블루는 엷게 칠하면 밝음, 그리고 나아가 희망을 느끼게 하지만 여러 번 중첩해 칠하면 깊고 어두운 밤하늘의 느낌이 난다.
급이굽이 물결치는 강물을 닮기도 했고 한바탕 폭풍우가 휩쓸고 있는 깊은 바다 같기도 하다.
이러한 스퀴지 사용과 함께 사물의 대상에 대한 진지한 사유와 육체적 수행을 통한 행위의 강약과 반복, 중첩을 통하여 깊이나 공간감을 적절히 나타내고자 한다. 무의미한 듯 보이는 반복적인 행위는 시간성에 의해 서로에게 응집되거나 또는 확산되는 이미지를 나타내어 줌으로써 하나의 패턴을 형성하게 되며, 또한 물감의 농도나 호흡의 강약에 의해 캔버스위에 촉각성과 물질성을 더욱 강조하며 이러한 행위는 스퀴지 자국을 축적해 흔적을 더욱 극대화한다.
유주회는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프랑스 한국 현대미술전 시장상, 신조미술협회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미술관을 비롯해 타카마츠 시코쿠무라 갤러리, 사라예보 시립미술관, 러시아 마니쉬 미술관등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파리시청,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등에 그녀의 작품들이 소장되어있다.